세균성 안내염(bacterial endopthalmitis)의 치료 - 유리체 강내 항생제 주사, 눈속 항생제 주사

세균성 안내염은 안과에서 수술 후 발생되는 가상 심각한 합병증, 부작용 중의 하나입니다.

세균성 안내염은 그 빈도는 높지 않으나 시력예후가 불량한 경우가 많으므로 

적절한 진단과 즉각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이번에는 세균성 안내염의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유리체강내 항생제 주사, 눈속 항생제 주사 (intravitreal antibiotics injection)

2. 유리체절제술(PPV, Vitrectomy)

우선 세균성 안내염의 치료방법으로의 항생제 사용에 대한 내용입니다.

<안내염에서의 항생제의 투약 경로>

항생제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한 경우에는 아래링크를 참조하시고..

1. 안과에서 사용하는 점안 항생제, 항생제 안약의 분류 : [링크]

2. 퀴놀론 (Quinolone) 계열 항생제 안약  : [링크]

3. 아미노글라이코시드(Aminoglycoside) 계열 항생제 : [링크]

4. 테트라사이클린 (Tetracycline) 계열 항생제 : [링크]

부가적으로, 전안부의 감염 (각막염과 결막염)에서의 항생제 사용에 대해서 참고하시면 됩니다.

1. 세균 각막염에서의 항생제 사용 : [링크]

2. 세균 결막염에서의 항생제 사용 : [링크]

항생제의 투약 경로는

1. 점안액 (topical eyedrop, ED)

2. 점안 연고 (topical ointment, OT)

3. 결막하 주사 (subconjunctival injection, SC)

4. 전방 내 주사 (intracameral injection, AC)

5. 유리체 강내 주사 (intravitreal injection, IV)

6. 전신투여 (intravenous-IV  or oral- p.o)

이와같은 방식의 투약 방식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유리체강내 항생제 주사 방식이 가장 유효한 방법입니다.

① 점안 안약(ED)이나 안연고(OT)

이들의 경우, 각막염(각막궤양)이나 결막염 등의 전안부 감염에서는 효과가 있습니다.

안약이나 연고는 각막이나 방수에 까지 침투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유리체나 망막에 까지는 침투할수 없기 때문에, 안내염에서의 그 효과는 한정적입니다.

점안 안약(ED)안연고(OT)

② 결막하 주사(Subconjunctival injection, SC), 전방내 주사(Intracameral injection, AC)

이들 역시 안내염의 일차치료로는 고려되지 않습니다.

각막궤양의 치료시, 결막하 주사나 전방내 주사는 그 일차 치료방식인 안약과 유사한 효과나 때론 안약 보다 뛰어난 효과를 보이지만, 

눈속의 염증이 발생한 상태인 안내염에서는 결막하 주사나 전방내 주사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국소적으로 고농도의 항생제를 제공하기위해서 고려할수는 있습니다.

결막하 주사(Subconjunctival injection, SC)전방내 주사(Intracameral injection, AC)

③ 경구 항생제나 항생제 주사 : 전신적인 항생제

항생제를 먹거나, 항생제 주사를 맞는 것은 감염의 안구외 확장이 있지 않는 이상 사용하지 않습니다.

안내염이 안구 주위조직으로 퍼지는 경우, 즉, 전이성 안내염의 경우에는 항생제 투약이 필요하나, 일반적인 안내염의 경우 경구 투약이나, 주사요법은 큰 효과가 없습니다.

하지만 일부 항생제의 경우 경구 투약으로도 유리체내의 높은농도를 기대할수 있어 부분적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 대표적인 약이 바로 퀴놀론계열(quinolone)  약물들입니다.

전신투여시 눈속 침투가 좋아서 p.o로 투약함에도 최소억제농도(MIC)에 도달할수 있어 사용하곤 합니다.

경구 항생제 항생제 주사

<유리체강내 항생제 주사, 눈속 항생제 주사(intravitreal antibiotics injection)>

안내염에 대한 대규모 연구인 EVS(early vitrectomy surgery)의 연구에 따르면

안전수동(HM, hand movement, hand motion) 이상의 시력에서는 유리체절제술(PPV)과 안구내 항생제 주사 간에 최종시력에는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눈속 항생제 주사

원인균이 규명되지 않은 경우, 우선 광범위항생제를 사용하게되는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조합은

흔히 이야기하는 "반코와 포툼(포텀)" 입니다.

Intravitreal Vancomycin (1.0 mg/0.1ml) + Intravitreal ceftazidime (2.25 mg/0.1ml)

이들의 조합이 주된 치료방법입니다.

반코마이신(Vancomycin) 의 경우 그람 양성균에 매우강한 효과가 있습니다.

세포벽 합성 억제 효과가 있으며 1.0mg/0.1ml 농도의 반코마이신은 모든 안구내의 구조에 독성이 없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한편, 그람 음성균에 대해서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반코마이신(Vancomycin)

그람 음성균에 효과가 있는 것이 바로  세프타지딤(Ceftazidime) 입니다.

대표적인 약제로 포텀이나, 타짐 이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 이 두가지 조합은 "반코와 포텀"이라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포텀타짐

세프타지딤(ceftazidime)은 3세대 세파(세팔로스포린, cephalosporin), 혹은 4세대 세파라고 불리는 항생제로,

세포벽 합성억제를 통해, 녹농균(pseudomonas)을 포함한 많은 그람 음성균에 효과가 있습니다.

   

일부의 경우 아래와 같은 조합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Intravitreal Vancomycin (1.0 mg/0.1ml) + Intravitreal amikacin (0.4 mg/0.1 ml)

아미카신은 AGS계(Aminoglycoside, 아미노글라이코시드) 계열 항생제로, 

그람양성, 그람음성에 모두 효과가 있으나, 그람 음성균에 조금더 효과가 있습니다.

세균의 ribosome 에서 단백질 합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반코마이신과 함께 사용하면 상승작용이 있습니다.

아미카신(amikacin)

하지만, 국소적으로 눈속에 주사할때는 망막에 독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유리체 주입시, 바늘의 경사면이 수정체로 향하게 주사하고, 천천히 주사하는 방식으로 이 부작용을 줄일수 있다고합니다만..

망막의 혈관폐쇄를 일으켜, 망막 경색(retinal infarction)을 일으킬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균성 안내염(bacterial endopthalmitis)의 치료 - 유리체 강내 항생제 주사, 눈속 항생제 주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1. 세균성 안내염의 위험인자 : [링크]

2. 세균성 안내염의 원인 : [링크]

3. 세균성 안내염의 임상양상, 증상, 진단 : [링크]

4. 세균성 안내염의 치료 - 유리체강내 항생제 주사 : [링크]  

5. 세균성 안내염의 치료 - 수술적 치료 : 유리체절제술 : [링크]

6. 세균성 안내염의 예후와 예방법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