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때부터 있는 눈 결막하의 노란 지방, 피부지방종, Dermolipoma, Lipodermoid

Dermolipoma, 

Lipodermoid

국내용어로는 피부지방종이라고 불리는 이 질환은, 

안구 외측에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선천성 종양입니다.

안구 외측에 발생한, 선천성 피부지방종

   

결막하에 발생하는 약간의 분홍빛을 띠는 노란색의 종괴로 관찰됩니다.

종괴 표면의 결막 조직은 정상적으로, 간혹 표면에 털이 나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막하의 조직이 노란색을 띄는 이유는, 병명에서 알수 있다시피 지방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간혹 지방조직과 함께, 안와 조직, 눈물샘, 근육의 일부가 포함되어 있을수 있습니다.

피부지방종, Dermolipoma, Lipodermoid 확대사진

피부지방종(Dermolipoma, Lipodermoid)은 때로 Goldenhar syndrome 과 동반되어 나타날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피부지방종과 함께 

동반된 귀의 이상, 상악과 하악의 이상 (얼굴 반측 이상), 척추 이상 등이 있을수 있습니다.

Goldenhar syndrome

안와 지방탈출(Orbital fat prolapse)와 비슷하게 관찰되지만, 

안와 지방탈출의 경우는, 나이가 들면서, 안와 지방을 둘러싸는 인대결합조직이 약해지면서, 

지방이 눈근처로 삐져나오는 것입니다.

안와 지방탈출(Orbital fat prolapse)

이에 비해 피부지방종(Dermolipoma)은 안구의 발생과정에서  안와지방조직이 잘못된 위치에서 발생한 선천적인 이상입니다.

피부지방종(Dermolipoma)

   

치료는 제거수술을 시행하는 것인데, 미용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에 수술하게 됩니다

외관상 눈에 보이는 종양의 앞부분만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용적인 목적으로 눈에보이는부분만 수술적 제거

광범위하게 모든 종양조직을 제거하려다보면,  

눈물샘의 배출관이 손상받으면서 심한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거나, 

눈을 움직이는 근육인 외직근(Lateral rectus)이 손상되어 사시가 발생하거나, 안구운동장애가 발생하고,

안와 사이막이 손상되면서 안와 지방탈출이 이차적으로 발생할수 있습니다.

수술이후의 흉터가 수축하면서 눈꺼풀 처짐이나, 눈꺼풀 결막 붙음증(symblepharon)을 유발할수도 있어, 

수술시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태어날때부터 있는 눈 결막하의 노란 지방, 피부지방종, Dermolipoma, Lipodermoid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