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이후,
술전 시력과 술후 시력을 비교하였을때...
수술후 시력이 수술전보다 오히려 감소한경우가
통계적으로, 1% ~ 4% 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백내장 수술은 수술을 한다고 그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술이후 일정기간동안의 관리 및 처치가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마지막으로 수술3주일 이후의 관리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백내장 수술 3주일 ~ 6주일>
1. 수술후 흐린 시력과 찌그러진 상이 있는 경우
수술후 수술전에는 없었던 상의 찌그러짐이나, 물체가 커져보이거나, 작아보이는 경우에는...
술후 황반부종(macular edema, ME)이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백내장 수술 후 생긴 낭포황반부종"은
문자그대로 "Cystoid Macular Edema after Cataract Surgery (CME after cataract surgery)" 라고 합니다.
CME after cataract surgery 안저CME after cataract surgery FAG
CME after cataract surgery OCT
혹은 인공수정체(위수정체)삽입후 발생하였다고 하여
"인공수정체안(위수정체안)의 낭포성황반부종" 이라고 불리며,
"Pseudophakic Cystoid Macular Edema (P-CME)" 라고 불립니다.
Pseudophakic Cystoid Macular Edema (P-CME)
또한 1953년 Irvine이 처음 보고하였고, 1966년 Gass 가 형광안저촬영을 이용한 연구를 통해 특이한 형광안저소견을 기술하여,
Irvine-Gass 증후군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백내장 수술 방법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낭포황반부종은 수술 후 시력저하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한 가지가 되고 있습니다.
과거, 수정체 낭내적출술 후에는 60%,
현재의 낭외적출술이나 수정체 초음파유화술 후 20-30%의 발생률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높은 발생률에도 불구하고, 잘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 치유되는 경향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자연 치유되고, 시력이 호전되기 때문에, 길어도 6 개월 이내에 시력의 호전을 보이지만..
수개월까지 지속되면서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낭포황반부종의 발생 기전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백내장 수술 후 일어나는 염증 반응으로 인해 망막혈액장벽(BRB, blood retina barrier)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염증반응으로 인해 증가된 prostaglandin(PG) 등의 염증 매개체가 중심와 주위의 모세혈관 투과성을 증가시켜 망막층의 낭포성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치료방법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 안약)의 점안 : ([링크])
스테로이드 안약 사용 및 또는 경구 복용
탄산탈수효소억제제의 경구 복용 (다이아막스 : [링크])
스테로이드를 유리체강내 또는 테논낭하로 주입
이러한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2. 전방내에 수정체 물질이 숨어 있었던 경우,
수정체의 피질 조각(cortex)은 자연적으로 흡수가 됩니다.
하지만, 수정체의 핵 조각(nucleus)은 흡수가 지연되고, 각막과 닿을 경우, 각막내피에 손상을입히기 때문에, 재수술을 통해서 제거해야 합니다.
전방내 숨어 있는 핵조각수술적으로 제거한뒤의 모습
정상인 좌안과 비교하여, 각막 내피가 손상된 우안
지금까지...
백내장 수술(초음파 수정체 유화술) 후 처치 : 수술후 3주일 ~ 6주일 까지의 처치 및 관리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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