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인 발전과 서구화, 의학의 발전에 의해서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있고,
이에따라서 백내장의 발생 증가는 노년층에서는 피할수 없는 안질환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백내장의 수술방법이나 약물 치료에 관한 연구는 상당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펨토초 레이저(Femtosecond laser)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이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2012년도 부터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펨토초 레이저(Femtosecond laser)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
물론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 역시,
기존의 백내장 수술과 마찬가지로 초음파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은 동일하나,
초음파 에너지를 더 적게 사용할 수 있어...
초음파 에너지에 의한 안내조직손상, 각막내피세포의 감소, 낭포황반부종 등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는 백내장의 형태(Cataract Classification) 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백내장은 기본적으로 동공을 확장(산동, pupil dilation)을 한상태에서 세극등현미경(slit lamp microscope)를 통해서 그 혼탁 정도를 관찰합니다.
세극등 현미경(Slit lamp microscope)
백내장의 형태는 위치별로 피질형(Cortical), 핵형(Nuclear), 후낭하형(Posterior Subcapsular)으로 나누어서 판단합니다.
즉 수정체에 혼탁이 생긴 위치가
수정체의 피질에 발생하였는지 (Cortex),
수정체 핵에 발생하였는지 (Nuclear),
뒤쪽 수정체 낭에 발생하였는지 (Posterior sub-capsule)
이러한 위치에 따라서 분류하게 됩니다.
아래의 사진에 나오는것 처럼 위치 별로 구분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위치에 발생한 혼탁이 어느정도인지를 단계를 매기게 됩니다.
백내장의 형태 분류
이를영어로 하면 Lens(수정체)의 Opacity(혼탁)를 Classification(분류)하고 Grading(단계를 매기는 것) 입니다.
즉, Lens Opacities Classificaton System Grading : LOCS Grading 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러한 용어는 1988년 Arch Ophthalmololy (현 JAMA Ophthalmology) 에 발표된 Leo T. Chylack Jr 에 의해서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Lens Opacities Classification System. Arch Ophthalmol 106:330-334, 1988
Chylack LT 는 당시 그의 연구에서 처음으로 LOCS 라는 용어를 사용하였고,
LOCS Grading 은 당시의 LOCS Grading I -> LOCS Grading II -> LOCS Grading III 로 발전되어
현재는 LOCS Grading III 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LOCS Grading I 은 1988년에 처음 발표되어 현재 찾아보기도 힘듦니다.
오래전에 발표된 다른 연구에서 LOCS I 을 토대로한 분류를 바탕으로 이를 살펴보자면,
핵의 혼탁(Nuclear Opacity)는 4단계로,
피질의 혼탁(Cortical Opacity)은 3단계로,
후낭하 혼탁(Posterior subcapsular Opacity)는 2단계로 구분하였습니다.
Lens Opacities Classification System I
LOCS Grading I 의 분류를 조금더 세밀하게, 특히 후낭하 혼탁에 대해서 더 자세한 분류를 하도록 한 것이 LOCS Grading II 입니다.
이는 아래 사진과 같이...
핵의 혼탁(Nuclear Opacity)는 4단계로,
- 피질의 혼탁(Cortical Opacity)은 3단계로,
후낭하 혼탁(Posterior subcapsular Opacity)는 3단계로 구분하였습니다.
Lens Opacities Classification System II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백내장의 형태 분류인 Lens Opacities Classification System III 입니다.
미국 National Eye Institute 가 주도하여서 만든 분류법으로, 아래와 같은 표준사진을 보고 분류하는 방법입니다.
핵의 혼탁(Nuclear Opacity)는 6단계로,
피질의 혼탁(Cortical Opacity)은 5단계로,
후낭하 혼탁(Posterior subcapsular Opacity)는 5단계로 분류하였습니다.
특히, 핵의 혼탁의 경우 핵의 색조(Color)와 혼탁(Opalescence)의 정도에 따라서 각기 구분하여 6단계로 이루어집니다.
Lens Opacities Classification System III
백내장은 발생하였다고 바로 수술을 하는 질환이 아닙니다.
백내장으로 인한 수정체의 혼탁이 시력에 영향을 주는 것이 명확할때 수술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각각의 단계에서 3단계 ~ 4단계 에서 수술을 합니다.
즉, 각각의 사진에서 보자면
핵의 혼탁의 경우(맨 윗줄) 3단계나 4단계에서 수술을 시행하고
피질 혼탁의 경우(가운데 줄) 역시 3단계나 4단계에서 수술을 시행하고
후낭하 혼탁의 경우(맨 아랫줄) 역시 3단계나 4단계에서 수술을 시행합니다.
이때 후낭하 혼탁의 경우, 그보다 이른 단계라고 하더라도 시축(visual axis)를 가리는 경우가 많아 더 일찍 수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백내장의 형태 분류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Lens Opacity Classification System, LOCS grading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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