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과 질환과 안과 치료/각막 외안부

각막 및 공막 열상의 정의, 종류 및 부분층 각막열상(partial thickness, nonperforating corneal laceration)

by 아그점빵 2018. 4. 30.
반응형

안구 외상은, 크게 관통상과 둔상으로 나뉠수 있습니다.



둔상이라함은, 흔히 이야기하는 타박상 (blunt trauma)을 이야기하며,


둔기에 의한 안구 손상을 이야기 합니다.



반면 관통상이란, 예기(예리한 도구)에 의해서 안구에 발생하는 손상을 의미합니다.



각막과 공막의 열상은... 


문자그대로, 안구의 앞쪽 1/6 을 차지하는 각막과, 뒤쪽 5/6을 차지하는 공막 부위에서 발생한 조직의 찢김을 의미하는 것으로..


둔상와 관통상 어느 형태에서나 발생할수 있으나, 대부분 예리한 도구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각막과 공막의 열상, 수술전 처치>


수술전 상처 부위의 가검물이나, 안구내 이물에 대한 배양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아무리 깨끗한 도구에 의해 베였다고 할지라도, 안구는 원래 무균상태를 유지하여야 하는 조직이기에..


적은양의 균이나, 이물에 의해서도  이차적인 세균감염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적 처치 이후, 발생할수 있는 2차 세균감염을 대비하여 미리 배양검사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맥 주사를 통하여 전신 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사용하는 항생제의 종류는..


그람 양성균의 감염시에는 cephalosporin 이나 vancomycin 이 잘 듣고, 


그람 음성균의 감염시에는 aminoglycoside계열의 항생제가 잘듣는데..


대개 두가지 종류의 항생제를 함께 사용하게 됩니다.



바실러스 균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clindamycin 등 혐기균에도 잘듣는 항생제를 추가해야 합니다.


특히, 안구내 이물이 의심되는 경우나, 상처부위가 식물성물질로 오염되어 있는 경우에는,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외에, clostridium 이나 다른 혐기균 감염이 의심될때는 3세대 cephalosporin 항생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각공막 열상(corneoscleral laceration)의 분류>


각막 및 공막의 열상 (corneoscleral laceration)은..

  1. 비천공 각막열상 (non-perforating corneal laceration, partial thickness corneal laceration)

  2. 전층 각막열상 (full thickness corneal laeration)

  3. 각공막 열상 (corneoscleral laceration)

  4. 후부 공막 열상 (posterior scleral laceration)

  5. 회복 불가능한 관통상 (irreparable penetrating injury)

이렇게 나뉠수 있습니다.


각각의 내용에 대해서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천공 각막 열상, 부분층 각막열상, partial thickness corneal laceration>


비천공 각막 열상(non perforating corneal lacertion) 혹은..


부분층 각막 열상 (partial thickness corneal laceration) 이라함은...


문자그대로, 각막의 전층(0.5mm 두께)을 아우르는 각막의 손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막의 손상이 있었으나, 다행히 일부분에만 열상이 발생하였고, 이에 의해서 각막에 구멍이 난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부분층 각막 열상 (partial thickness corneal laceration)부분층 각막 열상 (partial thickness corneal laceration)




비천공성 열상시  열상부위의 상처 경계가 심하지 벌어지지 않았거나, 겹치지 않는 경우에는..


항생제 연고, 압박안대, 안대렌즈 착용으로도 치료할수 있습니다.


벌어지지 않은 부분층 각막열상벌어지지 않은 부분층 각막열상부분층각막 열상의 전안부 OCT부분층각막 열상의 전안부 OCT




반면, 비천공성 열상이지만, 상처부위가 많이 벌어져있거나, 겹쳐져있는 경우..


조직의 일부가 떨어져서 매달려 있는형태의 경우..   수술방에서의 봉합이 필요합니다.


상처부위가 많이 벌어진 부분층열상상처부위가 많이 벌어진 부분층열상벌어진 부위에서 발견되는 속눈썹벌어진 부위에서 발견되는 속눈썹



 


또한, 비천공성 열상으로, 조직내부에 이물질이 끼어있는 경우가 있을수 있습니다.


이경우에는, 이물질을 제거해주는 것이 원칙입니다.   


특히, 금속성 이물질이 박혀있는 경우에는, 녹이 슬면서 이차적인 감염이 발생할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적으로 제거를 해주어야만 합니다.


식물성 이물질의 경우에도  반드시 제거해 주어야 이차적인 감염을 막을수 있습니다.


식물성 이물질이 박힌 경우식물성 이물질이 박힌 경우



반면, PMMA 재질이나, PVC 재질로 이루어진 깨끗한 이물질인 경우에는, 경우에 따라 제거하지 않고도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상황에 따라서 고려해서 수술적 이물질 제거 여부를 결정할수 있습니다.


각막내에 박혀있는 PVC 플라스틱 이물각막내에 박혀있는 PVC 플라스틱 이물


각막내 이물질의 전안부 OCT 소견각막내 이물질의 전안부 OCT 소견



   


가을철 밤송이를 따다가 밤가시에 찔려서 발생한것과 같은 아주 작은 천공의 경우, 


실제 천공이 발생하였는지 여부를 관찰하는것도 쉽지 않으며


실제 천공이 있다고 하더라도 천공 부위가 작아, 주변의 각막 부종에 의해서 저절로 막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경우에도 안구내 염증 방지를 위해서..  원칙적으로 입원하여 치료함이 옳습니다.


밤송이에의한 각막 손상밤송이에의한 각막 손상





지금까지...


각막 및 공막 열상의 정의, 종류 및 부분층 각막열상(partial thickness, nonperforating corneal laceration)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1. 각막 및 공막 열상의 정의, 종류 및 부분층 각막열상(partial thickness, nonperforating corneal laceration)

  2. 전층 각막열상, Full thickness corneal laceration의 치료, 수술방법

  3. 복잡한 각막 열상, 합병증이 동반된 각막열상의 치료

  4. 각막과 공막의 동시 열상, 각공막 열상 (corneoscleral laceration)

  5. 전안부의 안구내 이물 (intraocular foreign body in anterior chamber, IOFB in AC)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