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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질환과 안과 치료/백내장

백내장 예방약, 예방 안약 : 클리드, 유니렌, 큐아렌, 포소드, 가리유니, 유니카타~

by 아그점빵 2017.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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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실명의 원인이며 실명의 원인 중 약 48%를 차지 합니다.

백내장의 수술적 치료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이루어 지고 있지만 백내장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약제의 발견이나 개발에 대해서는 그 연구가 많이 이루어 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재의 실정입니다.

부작용이 적고 안정성이 높은 백내장 억제제의 개발은 산업적으로나 국민건강 측면에서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백내장은 다양한 요인(multifactorial disease)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고, 그 위험요인으로는 고령, 당뇨, 영양부족, 태양광선(자외선), 흡연, 신부전, 대량설사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JKOS 2009:50(10):1555-1562)

현재까지 알려진 노인성 백내장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산화 스트레스 입니다. 

활성산소 등에 의한 산화 스트레스가 눈에 작용하면 수정체의 단백질이 산화되어 백내장이 유발되고, 또한 고령자일수록 활성산소 등의 산화 스트레스에 대한 방어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백내장 유발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상적인 수정체는 왼쪽 사진과 같은 구조를 하고 있으며, 수분과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체의 1/3 이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단백질의 80%는 수용성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측사진과 같이   활성 산소에 의해서 산화적인 스트레스가 발생하게 되면 단백질에 변성이 일어나게 됩니다.

단백질에 변성이 일어나게 되면, 불수용성 고분자 단백질이 수정체 내에 발생하게 되고, 이것이 바로 수정체의 혼탁이 됩니다.


   



이러한 산화적인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방법으로 생각되는 것이 우선 항산화제의 복용입니다.


항산화제로 잘 알려진 비타민 C, E미네랄, 아세틸 카르니틴(acetyl-L-carnitine), 루테인(lutein), 멜라토닌(melatonin), 폴리페놀(poly-phenol)과 피니톨(pinitol) 등 여러 종류의 식품영양 물질 및 항산화제를 이용하여 동물 실험 모델에서 백내장 발생을 억제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효과가 미미하여 실제 임상에서는 사람에게 사용하기는 힘듧니다.




특히, 비타민 C의 경우,  백내장이 발생한 경우  수정체 내에서 비타민 C가 감소되었다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경구를 통해서 비타민 C의 섭취를 통해서 백내장 유병률을 감소시킬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아직 없습니다.

(Antioxidant Capacity of Lenses with Age-Related Cataract. Oxid Med Cell Longev. 2012;2012:467130.)


오히려 비타민 E 섭취는 백내장 중에서 피질 백내장(Cortical cataract)을 감소시켰다는 실험 결과는 잇습니다.

하지만 노년성 핵백내장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비타민 복용으로 백내장의 억제를 기대하는 것은 힘들다는 말입니다.


결국 비타민 C, E, 루테인 등은 영양제의 개념으로 안먹는 것 보다야 먹는것이 좋다지만, 이를 백내장에 대한 치료약, 예방약으로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힘듭니다.





한편 현재 시판되고 있는 백내장 예방약, 예방안약 역시 이러한 항산화 효과를 이용합니다.


크게 두가지 종류의 성분이 시판되고 있는데 Pirenoxine(피레녹신)Iodide(요오드) 입니다.


Pirenoxine(피레녹신)성분의 안약은 다음과 같은 종류들이 판매되고 있으며 가장 유명한 것이 "가리유니"입니다.


Pirenoxine(피레녹신)성분의 안약Pirenoxine(피레녹신)성분의 안약


가리유니가리유니 유니카타유니카타



   


 Iodide(요오드) 성분의 안약은 조금더 다양하여 다음과 같은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유니렌유니렌큐아렌큐아렌

클리드클리드포소드포소드




이상으로 현재 시판되고 있는 백내장 예방약, 예방안약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러한 약들은 모두 노년성 백내장의 가장 중요한 발생 원인으로 알려진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한 항산화제로 작용하여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약들은 모두 국소적으로 눈에서 작용하여  그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   점안 안약 형태로 나와있습니다.


그렇다면 먹는 약으로 백내장을 예방하는 약은 없을까요?

다음 포스팅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체 글] - 백내장 예방약, 치료약 : 벤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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