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은...
최근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 히 수술 후 급성 염증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수술이후 발생하는 급성 염증 반응의 원인은 ...
감염에 의한 염증인 안내염(endophthalmitis)과
감염과 관련 없는 염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992년 안과의사 Monson 은
수술이후 발생하는 염증 중에서 감염과 관련이 없는 전방의 염증을...
독성 전방 증후군(toxic anterior segment syndrome, TASS)으로 명명하였습니다.
이 중 각막 내피세포에 손상이 심한 경우를 별도로..
독성 내피세포 파괴 증후군(toxic endothelial cell destruction syndrome)으로 이야기하였습니다.
<독성 전방증후군 (TASS, 타스)의 정의와 임상양상>
독성 전방증후군 (TASS, 타스)은...
수술 후 발생하는 무균 염증 반응(aseptic inflammation)으로...
염증반응으로 인한 다양한 화학적 산물들이 전방내로 유입되어 각막내피에 손상을 일으키고,
심하면 각막내피 부전(endothelial dysfunction)을 일으키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술 후 12시간 ~ 48시간에 나타남, 대개 수술이후 24시간 이내에 발생
전반적이고 심한 각막부종
전방내 섬유소(fibrin)를 형성하는 염증 반응
전방에만 국한된 염증으로, 유리체 염증은 없거나 경미
그람 염색이나 배양검사에서 음성
스테로이드 치료에 호전을 보임
<독성 전방증후군 (TASS, 타스)의 감별진단>
독성 전방증후군 (TASS, 타스)를 진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성 눈속 염증인 안내염(endophthalmitis)과의 감별하는 것입니다.
수술후 발생하는 감염성 안내염은...
TASS에 비해서 늦게 발생하여, 대개 수술이후 3일 이후 ~ 7일 이내에 염증이 시작되며, (48시간 이후 발생)
단순히 시력저하뿐 아니라, 눈주위 통증, 눈뿌리의 통증, 두통 등이 동반된다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또한 TASS에서는 관찰되지 않던 유리체 염증이 동반되는 점 역시 중요한 차이점입니다.
이러한 임상 양상을 이용한 두 질환의 구분은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환자의 증상의 진행 양상과 정도,
발생시기,
세극등 현미경 검사 소견
이러한 점만으로는 완전히 두 질환을 구분할 수 없고
배양검사에서 원인균을 검출되는지를 확인해야만 두 질환을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두 질환이 증상이나 경과가 유사한 경우가 많으며,
임상적으로 안내염이 확실한 경우에도 배양검사에서 균이 검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감별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독성 전방증후군 (TASS, 타스)의 원인>
독성전방증후군의 원인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것은...
수술 중 사용되는 관류액(BSS : Balanced salt solution)의 pH나 이온 구성에 문제가 있거나
수술중 사용하는 약제의 부작용(Phenylephrine 2.5%, Indocyanine green, cephalosporin)
수술전, 수술중 사용하는 마취약제의 부작용(Intracameral Lidocaine 1%)
약물들에 포함된 방부제(Viscoelastic device)
재사용되는 캐뉼라나 관에 남아있는 점탄물질이나 세척제 성분
제거되지 않은 수정체 피질에 의한 면역 반응에 의한 경우,
관류액이 박테리아 내독소에 오염된 경우
이러한 원인들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대부분 수술 과정에서의 혹은 수술실 환경의 어떤 물질에 의한 오염을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생각합니다.
독성전방증후군의 원인물질에 대해 환자 개인이 과민반응(hypersensitivity)을 보이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술 후 24시간 이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더 오랜 시간 뒤에 지연성(delayed-onset)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는 안구 내 삽입되는 인공수정체와 함께 들어간 소독제나 보호제, 혹은 인공수정체 자체의 구조 등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독성 전방증후군 (TASS, 타스)의 치료와 예후>
시력감소, 각막부종, 전방 염증 및 심한 경우 전방 축농까지 보이는 경우...
감염에 의한 안내염과 유사하기 때문에,
독성전방증후군을 의심하고 치료하기전에는 항상 안내염을 배제할 만한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전방의 배양검사가 음성인 것을 확인해야 확진하고 안내염을 감별할 수 있지만,
임상적으로 다른 염증 소견에 비해 각막 부종이 더 두드러진 경향을 보이고 전방에 국한된 염증소견을 보여 확실히 TASS를 구분할수 있다면
전방 배양검사를 시행하지 않고 TASS 의심하게 치료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대개 항생제 치료와 함께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수술이후에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용량 보다는 증량하여 염증을 치료하게 됩니다.
대부분 가벼운 염증만 보이고 수일내 호전됩니다.
하지만, 때론 각막부종 심해지고 만성으로 진행되어 각막 이식술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TASS는 동시에 다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TASS 가 발생하면 이를 방지 하기 위해 반드시, 수술 중 사용하는 모든 용액과 , 약물을 염두해 두고 독성 가능성에 대해 후향적으로 정밀하게 검사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백내장 수술, 안과수술 후 발생한 독성 전방 증후군 (Toxic Anterior Segment Syndrome, TASS, 타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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