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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질환과 안과 치료/각막 외안부

안구건조증 치료제 : 사이클로스포린(싸이클로스포린, Cyclosporine A, CsA) 점안 안약 종류

by 아그점빵 2017.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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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 건조증은 
눈물 생성 자체가 부족하거나
(
ADDE-Aqueous Deficiency Dry Eye), 

눈물막이 정상보다 빠르게 소멸되어 눈물막이 불안정해지고
(EDE-Evaporative Dry Eye)

이에 따라서 이물감이나 따가움 등 여러가지 증상이 발생하는 증후군입니다.


기존에는 이러한 안구건조증의 개념에 따라서 인공눈물을 보충해주거나, 눈물길을 일시적으로 혹은 영구적으로 막아서  눈물량을 늘리는데만 초점을 두었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서는, 안구건조증이 단순한 "눈물이 부족" 혹은 "눈물막의 불안정" 이라는 전통의 개념에서 "염증성 질환"으로 새롭게 인식되면서 안구건조증에 대한 항염증 치료가 활발히 시도되고 있습니다.


염증의 개념으로 본 안구 건조증염증의 개념으로 본 안구 건조증



위의 사진이 현재.. 안구건조증을 염증의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입니다.

  1. 건조한 눈 표면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발생

  2. 이는 APC(항원제시세포, Antigen Presenting Cell)를 활성화 및 성숙시킴

  3. 성숙된 APC가 림프절(Lympn node, LN)로 이동

  4. 림프절에서 CD4 + T 림프구를 활성화시킴 

  5. CD4+ T 림프구가 혈류를 타고 눈으로 이동

  6. 눈에서 각막 상피및 결막 세포의 손상을 유발



이 때 T 림프구의 역할을 줄임으로서 안구건조증 치료를 하는것이 지금 이야기할 사이클로스포린과, 샤이어의 자이드라(Xiidra) 제품인 리피테그라스트(lifitegrast) 입니다.


샤이어의 자이드라(Xiidra) - 리피테그라스트(lifitegrast)샤이어의 자이드라(Xiidra) - 리피테그라스트(lifitegrast)


위의 사진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자이드라(Xiidra)에 대한 내용들은 이후 포스팅을 통해서 더 자세히 이야기하겠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처럼...

안구건조증에서는 T 림프구(T lymphocyte, helper T cell, T 임파구)가 증가되어 있고, 염증성 사이토카인(cytokine)을 비롯한 여러가지 염증 매개물질이 증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T 림프구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줄여, 안구 표면에서 염증 억제가 안구건조증의 치료 목표가 되었습니다.



그 약물중 하나가 바로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 A) 0.05% 점안액 입니다.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 A, CsA)는 기존에는 T 임파구를 억제시켜 면역 억제제로 사용되던 약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안구건조증에서의 사이클로스포린의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결막의 T 림프구 수를 감시키고, 

  2. 사이토카인 생성을 억제 하여,  

  3. 안구 표면과 눈물샘이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4. 결막의 술잔세포(배상세포, goblet cell)를 증가시켜 눈물의 생성을 촉진



이를 풀어서 설명하자면... 


안구건조증에서는 눈물 부족 자체 혹은 눈물의 불안정성이 발생

-> 눈물이 고장성이 됨(hypertonic)

-> T 림프구는 눈물분비조직(결막의 부눈물샘, 주눈물샘인 눈물샘)과 결막의 술잔세포 주위에 침투되어있는데...

-> 이때 T 림프구를 억제하는 사이클로스포린을 점안하면...


  1. T 림프구수와 기능을 감소시켜...

  2. T 림프구에 의해서 촉진되는 후속 단계인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줄여 

  3. 결막과 눈물샘 등 눈물 분비 조직의 파괴를 막아 "수성 눈물층" 증가 효과

  4. 결막의 술잔세포의 파괴를 막음으로써 "점액 눈물층" 증가 효과




이번 시간에는 국내에 시판중사이클로 스포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에 시판중인 사이클로스포린(싸이클로스포린, Cyclosporine A, CsA)의 특징



오리지널 약은 단연코 알러간의 레스타시스(Restasis)이고, 현재는 특허가 풀려 카피약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Cyclosporin A물에 잘 녹지 않는 지용성 물질로, 이를 안약 형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계면활성제(유화제) 혹은 용해 보조제가 필요하고, 이를 통해서 물에 녹여놓은 상태인 "emulsion(에멀전, 이멀전)" 즉, 현탁액의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현탁액이기에 반투명, 불투명한 흰색을 띕니다.


그리고, 1회용 안약통에 들어있음에도 잘 흔들어서 점안해야 하고, 그러지 않는 경우 층분리가 되는 경우가 있어, 약효를 잘 보지 못합니다.


이러한 약제는 오리지널 약인 "알러간의 레스타시스(Restasis)"와 그외  "한미약품의 아이포린"이 대표적입니다.


알러간 레스타시스(restasis)알러간 레스타시스(restasis)한미약품 아이포린한미약품 아이포린




최근... 기존의 레스타시스의 이러한 "Emulsion" 형태에서, 입자크기를 더욱 줄인 "Nano-emulsion 나노이멀전, 나노에멀전"으로 만들어서 흔들지 않아도 되도록 개량한 약들이 나왔습니다.


나노 이멀전으로 개량한 약들은 "한림제약 티스포린", "알콘 노바티스의 클레이셔", "태준제약의 싸이포린엔"이 대표적입니다.


나노이멀전은 점안감이 좋고, 흡수가 잘되어 각막에서 효과가 더욱 좋고, 흔들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태준 싸이포린엔태준 싸이포린엔노바티스 알콘 클레이셔노바티스 알콘 클레이셔

한림제약 티스포린한림제약 티스포린




더욱 최근에... 기존의 사이클로스포린은 모두 0.05% 농도 하루에 2번 점안하도록 되어있었으나.

기존보다 0.1%농도를 2배로 만들고 하루에 1번 점안하도록 만든 신약이 산텐에서 시판준비중입니다.


일본 산텐제약에서 안구건조증 신약인 디쿠아스가 개발된 배경은.. 일본 식약청(FDA)에서 사이클로스포린 안약을 허가해주지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도 사용할수 있는 신약을 찾다보니 디쿠아스를 개발하였는데,,  


이제는  일본에서도 사이클로스포린 안약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독특하게 1번 점안하는 형태입니다.


"산텐의 아이커비스"라는 이름으로 출시예정입니다.





대표적인 약물들의 성분을 비교 정리하면 다음표과 같습니다.


Cyclosporine 제품 비교Cyclosporine 제품 비교



   



국내에 시판중인 사이클로스포린(싸이클로스포린, Cyclosporine A, CsA) 종류



전체적으로 현재 시판중인 오리지널 및 카피약들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클레이셔, 아이포린, 스포린에스, 아이타시스, 에스포린, 티스포린, 레스포린, 드라이프리점안액, 레스타시스, 레스트린, 바이클로스포린, 베아포린, 비포린, 싸이시스, 옵티포린, 리스포린, 에이룩스, 휴스포린, 아나포린, 레타스, 싸이포린엔, 레스타포린, 아이커비스 이 있습니다.


국내에 시판중인 사이클로스포린(싸이클로스포린, Cyclosporine A, CsA) 종류국내에 시판중인 사이클로스포린(싸이클로스포린, Cyclosporine A, CsA) 종류



이상 싸이클로스포린 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자이드라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논문으로 보는 안과 눈 이야기/안구건조증과 마이봄샘기능장애]
안과논문: 안구건조증과 자이드라(Xiidra: Lifitegrast 5%), 시클로스포린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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