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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으로 보는 안과 눈 이야기/안구건조증과 마이봄샘기능장애

안과 의학 논문 : 리피플로우 (LipiFlow) 새로운 안구건조증 치료

by 아그점빵 2017.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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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봄샘 기능장애 MGD (Meibomian Gland Dysfunction)는 안구 건조증 (Dry eye Disease) 의 가장 흔한, 그리고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원리는 앞서 이야기한것 처럼 다음과 같습니다.



안과 의학 논문 번역 마이봄샘 기능장애(MGD ; Meibomian gland dysfuction)와 안구건조증
 http://argzumbang.tistory.com/196
참조


마이봄샘 기능장애(MGD)가 발생하면, 마이봄은 그 양과 성질이 변하게되면서 "맑은 액체"가 아닌 "누렇고 끈적끈적한 치약"처럼 변하게됩니다.

"치약"과 같이 끈적끈적해지고 딱딱해진 마이봄은 마이봄샘에서 배출 되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배출되지 못한 마이봄은 마이봄샘 내부에 쌓이게 됩니다. 

이렇게 쌓인 마이봄은 마이봄샘의 배출구를 막게 되고, 마이봄의 배출이 더욱더 어려워 집니다. 

마이봄의 배출이 어려워지면 마이봄은 더욱더 내부에 쌓이게 되어 악순환이 돌게 됩니다.





마이봄은 눈물의 기름층을 구성하게되는데, 수성 눈물층 위에 존재하여 "수성 눈물층의 증발을 막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마이봄샘의 기능장애로 인해, 배출되는 마이봄의 양이 줄어들면, "증발성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증발성 안구 건조증은 안구건조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그리고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안구건조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마이봄샘의 기능장애를 치료해야된다는 말이 되고, 이는 곧 마이봄의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어야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마이봄샘의 막힘을 완화하여 마이봄의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에는 크게 "온열 치료"와 "마이봄샘 마사지" 두가지로 나누어 볼수 있습니다.



"온열 치료"라 함은 치약과 같이 굳어져버린 마이봄이  정상적인 상태인 물로 바뀌도록 녹여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굳어져 버린 마이봄이 물처럼 유동성이 되도록 하는 온도 즉 융해점(melting point, 융해 온도) 는 그 정도에 따라 다르나 약 32 ~ 40도 로 알려져 있으며, 마이봄샘이 심할수록 그 융해점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치약과 같은 마이봄치약과 같은 마이봄


치약과 같은 마이봄 확대치약과 같은 마이봄 확대


마이봄샘의 기능장애가 심한 경우는 마이봄의 융해점이 40도에 해당되기 때문에, 마이봄샘의 온도를 40도까지 올려주어야 합니다.

마이봄샘의 온도가 40도가 되기 위해서는 눈꺼풀 외부의 온도가 아닌, 눈꺼풀 내부의 온도가 40도에 도달해야합니다.


40도의 온도를 위해서는 Bundle Method 라고 불리는 수건 여러장을 이용한 온열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에 대해선 이전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최신 안과 의학논문 : 마이봄샘 온열 마사지 치료 다 똑같은게 아니다?



다음으로 "마이봄샘 마사지" 방법에는 셀프 마사지 방법과 안과에서 받는 치료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막혀있는 마이봄샘을 직접적으로 압박을 주어서 짜줌으로써  치약형태로 존재하는 마이봄을 걷어내주는 방법입니다.



마이봄샘의 배출구를 막고 있는 치약과 같은 마이봄을 물리적으로 걷어내줌으로써,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주는 방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전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안과 의학논문번역 : 마이봄샘 기능장애, 마이봄의 배출을 돕는 방법은?



이러한 두가지 온열 치료마이봄샘 마사지 를 동시에 할수 있는 새로운 치료방법이 개발되었습니다.

특히, 온열 치료의 경우 마이봄샘의 온도 즉, 눈꺼풀 내부의 결막쪽의 온도를 40도까지 효율적으로 올리기 위해서, 눈꺼풀 겉에서 부터가 아닌 눈꺼풀 내부에서부터 열을 가하는 방식을 채택하였고, 마이봄샘의 마사지 역시 배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마이봄샘의 방향에 맞는 진동 (pulsation) 이 가해지게 됩니다.


TearScience 에서만든 LipiFlow 리피플로우 입니다.


아래의 왼쪽 사진이 LipiFlow 모습입니다.


Eye Cup 이라고되어있는 부분은 딱딱한 플라스틱으로, Lid Warmer 라고되어있는 부분은 눈안에 들어가는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부분입니다.


   


우선 눈에 점안 마취를 통해서 눈에 이물이 닿더라도 아프지 않도록 한 상태에서 우측 사진과 같이 눈에 기구를 끼웁니다.

Lid Warmer 라고 하는 부드러운 부분은 안구와 직접 닿는 부분으로 눈속으로 들어가는 부분이고, Eye Cup 이라는 딱딱한 부분은 눈에 들어가지 않고 눈꺼풀 바깥에 있는 부분입니다.




그 단면 사진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ye Cup 이라는 딱딱한 부분은 바깥쪽에있고, Lid Warmer는 눈안에 들어갑니다.

Eye Cup 부분에는 간헐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진동 마사지 역할을 합니다. 마이봄샘의 방향에 맞추어서 배출이 되도록 하는 방향으로 진동이 가해지게 됩니다. 눈꺼풀의 바깥 부분에 진동이 가재힙니다.

Lid Warmer 부분에는 열을 가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눈꺼풀의 안쪽 부분에 열이가해져서 마이봄샘에 40도에 해당되는 열이 가해지도록 합니다.



총 12분 동안 치료를 받게되고, 1번만 치료를 받으면 된다고 합니다.

현재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연구에 따라서는 한번의 치료로 길게는 3년에 까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연구를 통해서 LipiFlow 의 실제 치료 효과를 알아보겠습니다.


[논문으로 보는 안과 눈 이야기/안구건조증과 마이봄샘기능장애] - 안과 의학논문 번역 : 안구건조증 온열마사지 - 리피플로우 (LipiFlow)의 치료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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